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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75개 종목에 역대 대회 최다인 전 세계 63개국 66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0년에 열린 대구 대회와 비교하면 유럽에서는 7개국(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아시아에서는 9개국(중국,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중남미에서는 4개국(파나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중동에서는 3개국(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터키), 아프리카에서는 2개국(나이지리아, 마다가스카르)이 추가됐다.
이들 가운데 눈이 가는 곳은 파나마와 중국으로, 두 나라는 13회 만에 최초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위해 충주를 방문한다.
파나마는 중남미에 위치한 국가(인구 4백만 명)로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자체 선발전을 치르고 여기서 뽑힌 우수한 남·여 소방관 각 1명 총 2명을 대회에 참가시킨다.
지난 7월 22~27일에는 사전답사팀(파나마 소방국 부국장, 코클레 주 소방본부장)을 꾸려 직접 충주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주요 경기 시설들을 살펴보는 등 대회에 대한 큰 관심과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도 이번이 소방관경기대회 첫 참가다.
중국의 참가를 위해 소방청과 WFG추진단이 긴밀하게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8~12일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과 WFG추진단장, WFG추진단 실무자 2명 등 총 4명이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난닝 시와 쓰촨 성 청두시를 방문했다.
중국 응급관리부 관료와의 면담을 통해 중국선수단 참가를 협의하고, 내년에 열릴 2019 청두세계경찰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를 방문해 상호 교차 참가로 양국 대회의 성공 개최를 도모했다.
이를 통해 난닝 시에서는 23명, 청두 시에서는 24명이 선수단을 구성하기로 약속을 얻었다.
주영국 추진단장은 “전 세계 소방관들의 교류의 장인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충북소방의 우수성과 안전 충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ing Up 충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오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