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론화위원회’ 출범…분야별 전문가 5명에 위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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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그간 갈등을 겪어온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여론수렴을 위해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허 시장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사업으로 그동안 한국갈등해결센터가 시민 여론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에 참여하셨던 분도 계시고, 학계에서 추천 받은 분을 포함해 법률, 사회학, 조사·통계학, 도시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 분들을 심사숙고해서 모시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구나 결과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철웅 정책기획관은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갈등을 겪는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여론수렴을 통한 갈등해소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촉된 공론화 위원은 △대전변호사협회 김영호 변호사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김혜천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수(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위원) △한밭대학교 경영학과 이준우 교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재복 대외협력단장 등이다.
앞으로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한국갈등해결센터에서 추진해오던 시민여론수렴 절차, 방법 등을 재검토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적용한 공론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