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세분화… 정확성 높여
  • ▲ 충북도내 미세먼지 경보권역 세분화 내역.ⓒ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 충북도내 미세먼지 경보권역 세분화 내역.ⓒ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충북도의 미세먼지(PM10, PM2.5) 권역이 세분화 된다.

    27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충북지역 미세먼지 경보제 권역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세분화해 운영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충북의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지역은 북부권역으로,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지역은 중부권역으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지역은 남부권역으로 하는 등 3개 권역으로 조정됐다.

    그동안은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지역을 북부권역으로, 나머지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지역을 중남부권역으로 구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3개 권역 조정은 충북의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걸쳐있는 점과 대기오염 측정소도 연내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가 이뤄지는 것을 고려했다”며 “도시지역과 군 지역을 최대한 구분해 정확하고 신속한 경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경보제는 미세먼지 발생량이 주의보나 경보의 발령기준 농도에 이르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상황을 신속히 알려 대비토록 하기 위해 발령된다.

    올해 충북지역 미세먼지 주의보는 23회 발령됐으며, 이중 북부권역이 10회, 중남부권역이 13회 발령됐다.

    대기오염 측정농도는 충북도보건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경보발령 사실을 문자로 받아보고 싶은 도민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SMS 무료 정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