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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령탑을 선출하는 교육감 선거가 정책대결이 아닌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대결로 우려되며 양자대결로 펼쳐진 이번 6·13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후보가 진보민주 성광진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결과(99.98%) 설 후보가 36만3695표(51.99%)를 획득해 32만2541표(47%)를 얻는데 그친 성광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이번 대전교육감 선거는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전교육의 ‘안정’과 시민단체의 염원인 대전교육의 새로운 ‘변화’와의 격돌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됐었다.
설동호 당선자는 “다시 한 번 저에게 대전교육을 맡겨 주신 대전 시민께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의 교육에 대한 열망을 받들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대전교육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일,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앞으로 교육감 4년 내에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창조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환경을 구축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희망의 학교, 행복한 대전교육을 완성하겠다”면서 “대전인재를 세계인재로 기르는 글로벌 교육, 보육에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진로교육으로 우리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는 그는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 우리 대전교육은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한다”며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바를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당선자는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시민 들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님은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을 선도해 나가도록 함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그의 5대 대표공약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