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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소속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30여일 앞두고 있는 6·13 지방선거 재선 등판을 위해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송 군수는 이날 군수직 사퇴와 함께 예비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 표몰이에 나섰다.
앞서 송 군수는 지난달 19일 “진천군을 ‘인구 15만명 명품도시 진천시’로 건설할 기반을 확고히 닦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예산 7000억원 확보,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7만 달러 달성, 2025년 진천시 승격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우선 민선 7기 군정방침을 ‘더불어 행복한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을 비전으로 5개 전략목표, 23개 분야 111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111개의 공약은 ‘1등 진천·1등 군민·1등 군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7·7·5(예산 7000억원, 1인당 GRDP 7만 달러, 2025년 시승격)시대를 견인해 충북의 인구·경제 지도를 바꾸고 중부권 성장거점으로 우뚝 선 진천군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복지 확대를 위해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Human City) 조성을 위해 △안심 케어 공약 △나눔 복지 공약 △여성 행복 공약 △안전 진천 공약 △맞춤 취업 공약 등 5개 분야 25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농촌·기업·소상공인의 상생 방안, 정주여건 개선,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With City) 조성을 위해 △잘사는 농촌 육성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경제 △살기 좋은 생거진천 △창조적 파괴․미래 지향적 행정 등 4개 분야 24개 세부사업도 내놨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차별화 된 전략 수립을 통해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Solar City) 육성을 위해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도시 △명품 혁신도시 육성 △스마트 도시개발 △특화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 △철도시대 개막 등 6개 분야 26개 사업을 약속했다.
또한 녹색가치와 자연을 중시하는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Green City) 구현을 위해 △그린 힐링 쉼터 조성 △지속적인 환경 개선 △관광․휴식 명소화 추진 △스포츠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문화와 융합된 명품 디자인 시티(Design City) 조성을 위해 △교육 특화도시 조성 △함께 행복한 유아복지 △문화·예술기능 확대 △자연과 조화로운 디자인도시 등 4개 분야 19개 세부사업도 제안했다.
한편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송 군수가 선거전에 전면 나서면서 연일 민생 공약을 발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종필 전 도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선거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016년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진천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송 군수가 54%가 넘는 득표율로 43%대 득표에 그친 김종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송 예비후보는 진보빌딩 4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12일오후 2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