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2명 전입, 박년比 2배 이상 늘어…50대 이하 79%
  • ▲ 충주시 청사.ⓒ충주시
    ▲ 충주시 청사.ⓒ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귀농귀촌 1번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충주시는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2476세대 413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주민등록 전입세대를 조사한 결과 2016년 귀농귀촌  1099세대, 1951명보다 2배 이상 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인의 지역별 유입현황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온 세대는 892세대(36%)이며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수도권 외 지역도 610세대(25%)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인의 연령별 현황은 30대 이하가 847세대(3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515세대(21%), 50대는 591세대(24%)로 50대 이하가 총 1953세대(79%)로 젊은층이 귀농귀촌에 적극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귀농귀촌 사유는 영농생활(농지 1000㎡ 이상)이 224세대(9%), 전원생활(농지 1000㎡ 미만)은 1114세대(45%)로 나타났으며, 그 외는 취업과 자영업을 위해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안문환 농업지원과장은 “서충주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되면 충주로의 귀농귀촌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다양한 시책을 발굴ㆍ추진해 충주시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 추세에 맞춰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생활 적응, 농업의 이해, 귀농성공사례, 농기계 활용법 등의 내용으로  100시간의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착교육도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는 47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이사비용 지원, 농가주택수리비, 경작지 임대료 등 정착 지원과 함께 시설창업자금 지원, 충주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등의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