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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충남도가 올해 1000억 달러 완전정착을 목표로 신흥수출 유망시장 개척과 선진국 전략시장 진출확대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특히 도는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수출 거점 확보를 위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8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 29억 3000만원을 투입해 3개 유형, 25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진계획에서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수출 지원 사후관리 기반 강화 등을 수출 지원 3대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유망 소비재 중심의 국내 개최 국제전시상담회 지원 확대 △기업수요 및 사업효과성 분석에 따른 해외마케팅 선택과 집중 지원 △영세 중소기업의 무역사절단 후속 상담회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 △수입규제 등 비관세 장벽해소 노력을 위한 기업의 능동적 대처 방안 마련 등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개최 해외 유명전시박람회 확대 지원 △FTA 시장 확산·수요 대비 해외규격인증 지속 추진 △통상 마찰 강화에 따른 신 교역 환경 선제 대응을 중점 추진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 식품전문 전시상담회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전문전시 상담회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후속 수출상담회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해외마케팅 사업의 중추 사업으로 계약 성사단계에 있는 현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후속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의 수출성과 사후관리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도는 이번 2018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충남넷 충남 온라인 수출지원 시스템에 게시하고 개별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기다린다.
정은택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올해 수출 지원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통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등 한국수출의 중심, 충남무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까지 수출 724억 6300만 달러에 수입 273억 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450억 7300만 달러를 기록, 3년 연속 전국 1위의 무역흑자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