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기자단 26일 투표, 박태환 22표·김국영 14표·윤나래 11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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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인천)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통산 전국체전 MVP에 5번이나 선정되는 영광을 얻은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5관왕에 오르며 스타플레이어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이 26일 실시한 투표에서 박태환은 총 54표 중 22표를 획득해 MVP에 선정됐으며 한국의 스프린터 김국영(광주)이 14표, 체조요정 윤나래(충북)가 11표로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계영 8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30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 22일 계영 800m에서 7분19.37로 대회신기록, 24일 계영 400m에서 3분19.84로 대회신기록, 26일 혼계영 400m에서 3분38.5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수영 전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에 이어 5번째로 전국체전 MVP에 선정됐으며 이 기록 또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박태환은 수상소감에서 “함께 열심히 해준 인천시청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