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59개월 영유아·중증장애인 등…예산 8억7600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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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올해부터 만 60세 이상과 중증장애인 등에게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확대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60~64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1~2급 등록장애인, 만 5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자·3급 등록 장애인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예산 8억7600만원을 확보했다.

    보건소는 대상자 조사를 이미 마치고 지난달 대상자에게 개인별로 접종 안내문과 접종가능 위탁의료기관 명단을 우편 발송했다.

    이들 대상자는 우편으로 받은 예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으면 된다.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겨울철에 유행해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 고위험군에서 발병률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변이를 일으켜 해마다 유행하거나 10~40년 주기로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 계획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해 왔다. 2016년에는 생후 6~12개월 영아들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고 올해부터 생후 6~59개월 영유아들도 무료 접종 혜택을 받는다.

    홍순후 서원보건소장은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로 청주시민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