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취약업소 특별점검…추석 연휴기간도 ‘감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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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3~26일까지 추석 전 육가공업체 등 폐수배출시설 19개소를 점검한 결과 9개소를 적발하고 12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추석 전 제품수요 증가로 폐수배출량이 증가해  시설관리가 취약해지는 배출시설을 점검해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단속 결과 무단방류 1곳, 방지시설 미가동 1곳,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2곳 등 모두 9개의 사업장을 적발했다.

    특히 무단방류로 적발된 사업장은 폐수를 저장하고 있는 집수조에 비밀배출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 원액을 무단방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특별단속의 사후조치로 위반사항 12건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사법조치가 필요한 사업장 2곳은 금강청 환경감시단에서 자체적으로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금강청 환경감시단 이동춘 과장은 “이번 추석처럼 제품 수요량이 많아져 방지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 환경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이번 단속결과 무단방류 등 중대 위반행위가 적발된 만큼 추석 연휴 중에도 오염물질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투기 등을 막기 위해 특별단속팀을 구성해 관내 하천 지류 등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