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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촌이 충북 진천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들이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일원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을 갖고, 대한민국 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날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승민 IOC 위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새로운 선수촌의 시작을 알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촌사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길 진천선수촌 개촌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축하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환영사에서 “충북도는 스포츠와 무예의 세계 중심지로 커 나가고 있다”면서 “입촌하는 모든 선수들이 충북도민이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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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는 치사를 통해 “2003년 노무현 정권이 결정한 뒤 14년 만에 진천선수촌이 문을 활짝 열었다. 모든 스포츠인들에게 축하의 말씀 올린다”면서 “태릉선수촌이 한국 스포츠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성숙과 선진화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은 태릉선수촌을 기억할 것”이라며 “태릉선수촌의 노고와 영광을 진천선수촌이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촌식 행사는 영광-도약-희망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200년 12월 종합훈련선수촌 건립을 확정한 뒤 총 사업비는 5130억원을 들여 2009년 2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9년 간 건립을 진행했다.
진천선수촌은 대지 1백40만5797m²(42만5254평)에 건축연면적 19만1298m²(5만7868평), 숙소 8개동 823실(1인실 500실, 2인실 323실)에 이른다.
이는 시설규모와 수용인원에서 태릉선수촌의 3배에 달한다. 태릉선수촌은 수용인원이 358명이었고, 진천선수촌 수용인원은 115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