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이인상 중구지회장 총리 표창
  • ▲ 27일 대전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 세족식 모습.ⓒ대전시
    ▲ 27일 대전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 세족식 모습.ⓒ대전시

    “노인은 지혜 가득한 도서관입니다.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습니다.”

    대전시가 27일 대전노인복지관에서 나라와 사회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대전연합회와 대전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의장, 설동호 교육감, 이철연 대한노인회대전연합회장, 구청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과 축하공연, 세족식, 장기자랑 등 각종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노인복지 및 기여유공자로 이인상(77, 중구지회장)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권순긍(80, 서구)·김준환(76세, 서구)·문명옥(46세, 유성구청)·송호혁(44세, 대덕구시니어클럽)·동구 삼성제1경로당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시장 등 내빈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 분들의 발을 직접 씻겨주는 세족식 행사를 가져 참석한 노인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부대행사로는 대전노인복지관 마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건강 등 서비스 부스를 설치해 충남대병원의 대전광역치매센터와 대전시와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치매인식개선 및 예방교육, 동맥경화도 무료검사를 제공했다. 또 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서 혈압·혈당체크, 연합벼리한의원에서 한방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박종민 노인보육과장은 “앞으로 노후생활안정,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보장, 활기차고 존경받는 노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