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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차관급 출신인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이후 군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중앙부처 및 충북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송 군수는 전담부서 신설과 투자기업에 대한 발 빠른 행·재정적 지원을 앞세워 지난 한 해 1조7000여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9000여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인 국도비 297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해는 공모사업 연전연승으로 9월 현재 31건 85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진천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성석지구 행복주택사업(440호), 이월(170호)·문백(120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등 세 개의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이어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도내 지자체들의 뜨거운 경쟁 속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를 유치해 진천군 개청 이래 도 단위 관할 기관이 최초로 입주하는 첫 사례를 썼다.
7월 임시사무소를 개설하고 2019년 말까지 사옥을 신축하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고 매년 1천억원 정도의 예산집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도 중앙부처 근무 시절부터 이시종 도시자와 인연이 깊은 송 군수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천에서 포기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새로운 대상지로 진천군을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승인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화답해 진천군도 군 의회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는 등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최근 군은 사업에 투입되는 국․도비 164억 중 78억원과 군비 5억원을 일차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인근에 조성 중인 치유의 숲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스포츠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전국 규모의 행사를 잇달아 유치해 군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 동안 청주에서 개최돼 오던 솔라 페스티벌을 유치해 대한민국 태양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군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군은 흥무대왕 김유신의 고장이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위치한 장점을 부각시켜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유치했다.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세계 무예의 조화란 주제로 30개국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우리군은 인구 1인당 GRDP 및 인구 증가율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