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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민주지산 자락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부드럽고 산내음 가득한 자연산 버섯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곳은 청정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곳으로, 최고 품질의 야생 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자연산 버섯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자연 혜택에 힘입어 오는 30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는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보물 자연산버섯 여행’이란 주제로 ‘제4회 상촌 자연산버섯 음식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주민주도·화합형 축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농산물 장터 등 색다른 추억거리를 준비하고 군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행사는 △자연산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10:00~) △자연산 버섯음식 할인행사(11:30~) △자연산 버섯무침 무료 시식회(11:30~) △자연산버섯음식거리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14:00~)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무료 시식회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음식인 ‘능이버섯무침’을 맛볼 수 있으며, 버섯음식 할인행사에서는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능이버섯국밥’을 비롯해 입맛을 돋워줄 다양한 버섯요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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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농가에서 직접 채취한 송이, 능이, 싸리, 밤버섯 등 야생버섯 외에도 표고버섯, 호두, 간장 등 지역특산품들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오후 2시부터는 축제 메인 무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자연산버섯 음식거리 참여 음식업소 10곳은 버섯요리 홍보 판매촉진을 위해 축제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 간 해당 음식점에서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그대로의 따사로운 햇빛과 맑은 공기를 머금고 자라 영양이 가득한 자연산 버섯음식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박병규 식품안전팀장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버섯은 그 향긋함과 맛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며 영양도 가득하다”며 “깊어가는 가을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행사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지산, 물한계곡 등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둘러싸인 상촌면은 영동군의 보물창고로 송이, 능이, 싸리버섯 등 야생버섯이 많이 채취되고 있다.
특히 충북 지역 최대 표고버섯 생산지이기도 하며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호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