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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점검하면서 내년도에는 ‘시민 체감형’ 시정 업무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22일 상수도사업본부 업무 보고를 마지막으로 부서별 ‘2018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치고 총 831개 사업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주요내용은 △시민여가를 위한 문화·체육·관광·공원 인프라 확충 △교통 및 재난안전 시설·시스템 보강 등 시민체감시책 △시민스스로 애향심을 같고 하나로 뭉칠수 있는 홍보전략과 콘텐츠 발굴 및 시민운동을 통한 건설적이고 품격있는 시민참여방안 △지역농산물 발전전략 및 지역특화기업 발굴·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어 조직내부적으로는 부서장 리더십과 공정한 인사 및 시구읍면동 역할 조화 등 효율적 조직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4개 구청 업무보고 시에는 본청과 읍면동의 중간자적 역할을 강조하며 최일선에서 시민들이 요구하는 사업과 의견에 귀를 기울여 본청 해당부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조화로운 구정운영 추진을 당부했다.
지난 민선6기 3년 동안 통합 청주시 기반을 확충하고 사상최대의 성과를 기록하며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쳤다면 4년차에는 85만 시민의 삶을 보듬는 체감사업에 집중하며 시민과 지역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마련에 역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2018 주요업무계획’으로 보고된 831건의 사업은 90여건의 검토과제 보완을 통해 다듬어진 뒤 2018예산 안과 함께 11월중 의회에 제출돼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정의 각종 사업들에 대해 시민수요와 만족도를 파악하는 등 시민들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 추진하고 장기적인 청주시 발전을 위해 거시적·미래지향적 안목으로 시정 전략을 다듬어 주기 바란다”며 “통합 청주시 초대시장으로서 앞으로도 시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는 시장 주재로 시산하 전 국소청과 출자·출연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3회에 걸쳐 단순 보고 형식이 아닌 대화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정부 국정과제 연계사업도 함께 검토해 생산적 업무보고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