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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이승훈 시장과 황영호 시의회 의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도 국비 954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이 시장 등은 21일 국회에서 정우택 의원(한국당 청주상당)과 오제세 의원(민주당 청주서원)과 함께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제안한 지역 현안으로는 지난 7월 사상 유례없는 수해에 대한 ‘수해복구 추진상황’ 설명, 인구 80만 이상, 면적 900㎢이상일 경우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는 ‘100만 특례 적용 지방분권법 일부 개정안’ 통과 건의, 도로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경유’, 침수피해 상존 및 악취민원에 따른 ‘청주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요청’ 등이다.
이어 시가 내년 국비를 추가 확보해야 할 주요 사업은 △국도 25호선(고은~지북)도로 확장공사 10억원 △청주 및 미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사업 36억원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27억원 △식품안전 체험·교육관 건립 16억원 △청주 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 5억3000만원 △현도, 국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10억6000만원 등이다.
또한 주요 국책사업으로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확장공사 (총사업비 1조2억원) 600억원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 (총사업비 133억원) 133억원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 (총사업비 150억원) 50억원 등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정호형 예산과장은 “정파와 당적을 초월해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펼쳐 건의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