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일문일답 시간에 인터넷 검색·권선택 시장 답변에도 휴대폰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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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의원 일부가 18일 본회의가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중요한 질의‧답변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도 인터넷과 휴대폰 검색에 몰두하는 등 의회진행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눈총’을 받았다.
A 의원은 정기현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3)이 설동식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대전시교육 문제와 관련해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인터넷 검색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이원이 검색한 내용은 한겨레신문의 전국유치원총연합회 휴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 의원은 오전 첫 정회에 10분 뒤 본의회가 속개됐지만 20여분 늦은 시간에 자신의 자리로 되 돌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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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 의원은 최선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첨단국방도시 대전의 이미지 제고’ 등의 질의와 관련해 권선택 시장이 최 의원의 답변을 위해 단상에 섰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대폰을 검색하기에 바빴다.
다른 동료의원들은 시정질문 자료를 들쳐보면서 경청하고 있는 반면, 안타깝게도 이들 의원들은 시정질문 자료는 의원석에 덮인 채 놓여 있었다.
이날 방청석에는 30여명의 시민들이 의회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들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2차 본회의)를 열고 ‘대전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