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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에 미니복합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괴산읍 대사리 일원 20만㎡ 규모에 5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과 어린이집, 군립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안정적인 택지공급을 통한 주택난 해소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그 동안 중원대학교 및 육군학생군사학교 개교, 발효식품단지, 유기식품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 등의 산업시설 조성과 국립호국원 유치로 학생과 회사원, 시설종사원 등의 주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주택단지 조성이 뒷받침 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고 민간차원의 주택건설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민간사업자 주택건축을 위해 대대적 홍보와 주택단지 유치를 독려하며 주택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LH와 협력해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계획을 추진해 왔다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괴산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주거대책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여건과 소득여건을 고려해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주거수요를 반영했다.
또한 분양주택, 지역주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해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나 군수는 “그동안 괴산은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이 청주, 음성, 증평 등 인근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해 인구유출이 심화돼 왔다”며 “주택난 해소와 문화시설 충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증가를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 괴산군수는 지난 8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괴산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충북도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