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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2017 APCS)에 참석한 시장단, 도시리더, 도시대표들은 개막 사흘째를 맞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2017 APCS에 참석한 시장단과 도시리더 등은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훌륭한 초청 연사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으며 역내 네트워킹은 향후 도시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 내 도전과제해결과 기회실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청년포럼 참석자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에 시장과 도시리더는 우리 도시가 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번영하고 지속가능하며 활기찬 기회의 장이 되기 위한 공통의 노력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고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시장단 등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과학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과 관련해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고, 도시발전의 어떤 과정 중에 있든지 과학기술 혁신은 성장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과학기술혁신이 선진국 및 개도국 도시들 모두에게 경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진국 도시에서 개발된 과학기술혁신은 역내 저개발 도시에 비용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과학 기술 혁신을 통한 성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다른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혁신은 현재와 미래의 경제성장의 원동력임을 인식하며, 기술사용과 보급 노력을 기울인다. 시민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 내 비용 효과적인 기술을 계속해서 평가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에 기여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시장단은 또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에 대해서도 공동 선언문에 담았다.
이들은 “우리는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시민들을 참여시키며, 소속감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문화와 예술은 도시 청년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주며 시민들의 삶과 역사,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화 예술은 경제에 기여하는 주된 요인이고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문화 예술은 최고의 인재들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잠재력을 가지고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을 즐기고 머물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며 “우리는 문화 예술 촉진을 통해 지역 브랜딩의 특색으로 활용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발전시키며 거주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시장단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전략’과 관련해 “도시리더로서 도시가 전세계 지속가능성 노력의 주요 주최임을 인지한다. 토지이용계획을 통해 도시형태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효과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희소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도시 간 상품과 서비스 및 인적자원이 효율적이면서 저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러한 중요한 도시조성 활동에 계속해서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효과적인 혁신 신기술 사용이 지속가능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함을 인지한다. 녹색기술과 스마트도시 시스템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계속해서 스마트기술 및 비용효과적인 기술과 공정, 서비스를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환경에 긍정적 결과를 증대할 실질적 조치를 시행한다”고 했다.
특히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기여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가치를 높이 사며, 기업이 도시혁신의 주요한 원천으로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많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 각 도시는 고유하며 각 도시의 발전에 있어 기업과 산업의 참여 방식은 도시의 고유한 상황에 따라 맞출 필요가 있음을 인지한다. 우리는 고유한 상황 및 도시의 특색을 고려해 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감에 있어 기업과 산업을 주요 파트너로서 계속해서 협력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업투자는 도시 재생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도시의 재활성화에 있어 필수적일 수 있다. 도시의 기업 리더들이 도시를 발전시키고 재건하며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와 함께 협력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도시 관리와 미래계획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방식은 모든 도시에서 필요하므로,상호 호혜와 공동 번영을 위해 지식 공유를 계속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