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역사·관광자원화
  • ▲ 옛 대전형무소 역사 및 관광자원화 조성 조감도.ⓒ대전시
    ▲ 옛 대전형무소 역사 및 관광자원화 조성 조감도.ⓒ대전시

    독립운동가와 반공애국지사들이 수감됐던 옛 대전형무소가 역사 및 관광자원화로 재탄생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옛 충남도청에서 옛 대전형무소 역사 및 관광자원화 조성을 위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종보고회에는 반공애국지사유족회, 자유총연맹, 중촌동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용역 결과와 사업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는 9억4000만 원을 들여 오는 13일 설계 완료되면행정절차를 마친뒤 오는 11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옛 대전형무소의 망루, 우물 등 역사 유적 및 공원을 정비해   추모공간 및 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옛 대전형무소는(1919년 개소)는 3‧1운동 후 안창호,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 등이 수감됐고, 6‧25전쟁 당시에는 수많은 반공애국지사, 양민들이 학살된 역사의 장소다.

    그러나 1984년 대전교도소가 이전된 이후 시 문화재자료인 망루 외에 우물만 남아 있고 슬럼화 돼 셉테드 기법 등을 활용한 정비가 필용하다.

    도시재생본부 송인록 균형발전과장은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훈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