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실과 같은 층에 344면 선상주차장 9일 개시
  • ▲ 대전역사 선상주차장.ⓒ한국철도시설공단
    ▲ 대전역사 선상주차장.ⓒ한국철도시설공단


    극심한 주차전쟁을 벌였던 대전역사가 주차난을 크게 덜게 됐다.

    경부고속철도 대전역 증축역사 선상주차장과 외부 보행자통로 마감공사를 완료하고 9일부터 사용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8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선상주차장 사용에 따라 대전역 동·서광장 3개소에 분산 배치됐던 239면의 주차장은 502면(선상주차장 344면과 서광장 158면)으로 확대된다.

    특히 선상주차장은 동·서광장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대합실과 같은 3층에 배치돼 선상주차장에 주차를 한 철도이용객들이 통로를 통해 곧바로 대전역 대합실로 이동할 수 있어 동선이 크게 단축된다.

    충청본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13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는 44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용량으로 연간 약 10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4만 그루의 나무식재 효과가 있다.

    또한 대전역 선상주차장과 24시간 동안 서광장↔동광장을 오갈 수 있는 외부 동서연결통로(11m)가 설치돼 철도이용객의 동선과 외부 보행자의 동선 분리는 물론 동·서간 지역단절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본부장은 “선상주차장 사용개시로 대전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개시 이후에도 철도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대전역을 더욱 아늑하고 편리한 소통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