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등 9개국 전문가 참여 3년 간 국제표준 성립‘건물 창호 태양일사열 취득률 측정·평가방법’ 연구
  • ▲ 채영태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청주대학교
    ▲ 채영태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청주대학교

    청주대학교가 7일 채영태 교수(건축공학과 학과장)가 국제표준기구(ISO) 기술위원회 중 하나인 TC163(건물 열 성능과 에너지 이용) 분과 간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청주대에 따르면 채 교수는 이달 중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총회부터 앞으로 3년 간 ‘건물창호의 태양일사열 취득률의 측정과 평가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표준 성립에 나선다.

    그동안 건물용 창호의 열 성능과 에너지 이용과 관련해서는 일사량 등이 포함되지 않은 단열에 대한 국제표준 만 성립돼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용 창호의 입체적인 에너지 성능에 대한 국제표준이 세분화 및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와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일본 등 9개국의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며, 각국의 산업여건과 연구여건을 고려한 국제표준인 ISO 19467-2(‘건물창호의 태양일사열 취득률의 측정과 평가방법’ 국제표준 번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국제표준 분과에 채 교수가 간사로 선임됨에 따라 국내 건축분야 창호기술의 국제화와 함께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 교수는 건물 에너지 성능 해석분야의 전문가로서 스마트 창호 관련 연구와 창호 성능평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채영태 교수는 “국제표준을 누가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제품 개발 방향이 정해진다”며 “국내 창호 산업이 반영된 국제표준을 제정해 국내 산업이 세계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