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안전점검·자율안전관리확충·화재경계태세 강화
  • ▲ 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특별대책 추진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특별대책 추진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기자

    대전시가 전통시장 화재예방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잇따른 전통시장화재 발생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위험을 재인식하고 취약점을 분석, 화재안전점검‧자율안전관리기반 확충‧화재경계태세 강화 등 소방안전 강화 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5년 간 16건, 재산피해 9억9400여만원이며 주요화재원인은 누전, 합선 등 전기적 요인(75%, 12건)이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2건, 가스누출‧기계적 요인이 각각 1건씩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화재의 문제점으로 위치 및 구조적 요인 등으로 화재 확산 차단이 어려운 안전인프라와 층별‧면적별 방화구획미미, 아케이드 설치로 화재시 인근 건축물로 연소확대 통로로 작용, 가연성 제품이 많아 고열과 유독가스 발생으로 화재진압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또한 상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노력 부족과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9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9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대전시

    권 시장은 이날 전통시장 화재예방특별대책을 위해 인프라 중점개선과 안전검검 체계화, 자율관리 기반 확충, 화재경계태세 강화 등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권 시장은 “화재안전 인프라 개선하고 신속한 화재감지-신고-확산방지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시장 CCTV종합통신망 구축 사업추진(5억원), 34곳에 자동화재탐지설비설치, 자유도매시장 등 3곳에 노후소방시설 설비 교체(3억9700만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화재 예방시설로 4081개 점포에 아크차단기 설치(6억원), 스마트 화재감지‧제어시스템 구축(9억36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대전에는 상설 27개, 정기 2개(등록 28, 무등록시장 1개소)에 4182개의 점포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9일 오전 3시53분쯤 대전 동구 중동 중앙상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443개 점포 중 13개 점포가 소실돼 9억1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