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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된 영동읍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드론촬영)ⓒ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확대 설치하면서 군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보행 환경도 개선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말 노면 도색을 완료하고 임시 개통한 영동읍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곳은 회전교차로 설치이전 상습적인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지역이었지만 대기시간 단축, 교통사고율 감소 등 회전교차로가 갖는 이점으로 인해 추가 설치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영동읍 중심부에 위치한 이 교차로는 총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조사, 기본조사 등 면밀한 검토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6월 착공했다.
현재는 중앙교통섬을 중심으로 기초 골격과 기반공사를 탄탄히 다져 임시 개통한 상태며, 우수배제시설, 이정표, 표지(안내)판, 전광판 등 남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초에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초기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가 많았지만 임시 개통된 지금은 말끔히 해소됐다.
영동읍에 거주하는 김 모씨(60)는 “회전교차로가 막상 개통되고 나니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주변이 상당히 깨끗해졌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하는 것을 보고 다른 곳에도 추가로 설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군은 주민 호응이 높은 만큼, 출·퇴근 시간대 차량 혼잡과 교통체증 유발하는 구교사거리, 레인보우힐링타운 입구 등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박수철 도로팀장은 “회전교차로는 신호지연에 따른 시간낭비 방지, 연료소모·배출가스 저감, 교통사고 위험 감소 등의 큰 이점이 있다”면서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차량이 우선권을 가지며 진입차량은 일단 정지하고 양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영동군에는 최근 2년 동안 집중적으로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금번 임시 개통한 영동읍 중앙사거리를 비롯해 주곡사거리, 회동사거리, 읍사무소 앞, 영동병원 앞, 심천면 심천리, 금정리 등 총 7개의 회전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