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3회 ALGOA 정상회의 막 내려
  • ▲ 지난달 31일 괴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나용찬 괴산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괴산군
    ▲ 지난달 31일 괴산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나용찬 괴산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ALGOA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UN 2030 어젠다 글로벌 도전과제’ 중 ‘지속가능한 식품체계’의 모범사례로 발표가 확정됐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17개국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방안인 ‘유기농 3.0시대 아시아 지역 유기농식품체계 구현’을 위한 논의를 했다.

    3일 괴산군은 “국가별 18개의 발표자료 중 나용찬 괴산군수가 소개한 ‘괴산군 지역유기농 식품체계’가 11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UN 2030 어젠다 글로벌 도전과제’ 중 ‘지속가능한 식품체계’의 모범사례로 발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가 이란과 베트남이 신규 가입해 ALGOA는 15개국에서 17개국으로 회원이 늘어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국제유기농단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의장을 보좌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국제교류 사업 등 대외활동 추진을 위해 세계유기농의 거장 IFOAM 국제본부 앙드레 류 회장(호주)등 3명을 ALGOA 명예대사로 임명했다.

    앙드레 류 회장은 “세계 그 어느 곳도 괴산군이 보여주고 있는 유기농업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괴산군은 농민과 협력하는 실천정책 추진으로 진정한 민관거버넌스 구현에 노력하고 있어 IFOAM 본부가 UN과 추진 중인 ‘유기농식품체계 정립’의 우수한 모델에 해당 된다”고 말했다.

    나 군수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괴산군 유기농의 발전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 군수는 “의장국으로서 아시아 유기농 확산과 유기농지도자 교육의 내실화를 강구하고 아시아지역 유기농식품체계가 미래 지속가능한 식품체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전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해 아시아 유기농의 주류화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아를 아시아의 대표 유기농 국제단체로 육성시켜 알고아 위상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