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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2일 충남대병원 의료재활센터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접견하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어린이재활병원은 그동안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건립 필요성을 공론화해 왔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대전에 우선 건립과 임기 내 완공을 약속한 바 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시 현안과제인 대전의료원 설립도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돼 보건복지부와 설립협의를 거쳐 올해 11월경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권 시장과 양 위원장은 8만여 명의 장애아동 부모의 바람인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질병 및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대전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의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양 위원장에게 “어린이 재활병원은 재활치료, 교육, 돌봄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모델로 중부권 거점인 대전에 조속히 국립으로 건립돼야 하는 당위성과 대전은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지방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권 시장에게 “어린이 재활병원은 국민적 관심사이며 대전의료원은 대전시 최우선 현안과제로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여성국 명노총 복지정책과장은 “국립 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 설립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