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KTX세종역 재추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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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박덕흠)이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이 기자간담회에서 ‘KTX세종역 재추진’을 밝히면서 또 다시 충북도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1일 성명을 통해 “KTX세종역 신설은 3개월 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대비 편익성 조사 결과가 ‘1’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시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논란이 정리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은 ‘KTX세종역은 충청권 지자체 합의에 따르겠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세종역 신설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한국당 충북도당은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도민을 현혹시키지 말고 딱잘라 ‘반대’라고 입장을 분명히 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낙선운동을 전개한다던 시민단체들도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당시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

    충북도당은 “그러나 대선이 끝나자마자 다시금 KTX세종역 논란에 불을 지피는 이 의원은 충청권 공조에 찬물을 끼얹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혹시 대선 당시 민주당이 그렇게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논란을 비껴간 이유가 일단 선거를 이기고 보자는 단순한 표계산 이었나?”라고 반문했다.

    도당은 “20대 총선 공약 발표 이후 지금까지 충청권 공조에 흙탕물만 일으키고 있는 이 의원은 지금 즉시 세종역 신설 재추진 행위를 중단할 것과 민주당 충북도당은 자당 소속 의원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