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이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있을 2017 괴산고추축제에서 세계고추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50여개국 100여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높은 화초고추 30여종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관람의 묘미는 단연 청양고추보다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고추이다.
또한 남성의 성기모양을 한 남성고추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열매가 위로 맺히거나 종 또는 뱀 모양의 신기한 모양의 고추가 전시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02년부터 전국에서 수집해 자체 선발, 재배한 품종인 관상용 고추는 괴산의 유명 관광지인 화양동, 수옥정, 괴강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어 고추를 통해 지명을 익힐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국내·외 고추의 비교·체험을 통해 국내 고추의 우수성과 괴산이 고추의 으뜸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이를 통해 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해 괴산고추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6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의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고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세계의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괴산고추축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유익하고 볼거리가 많은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