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보랏빛 유혹…“달콤한 가족사랑 영동포도와 함께해요”
  • ▲ 지난해 영동포도축제 모습. 포도낚시 장면.ⓒ영동군
    ▲ 지난해 영동포도축제 모습. 포도낚시 장면.ⓒ영동군

    ‘2017 영동포도축제’가 24일 개막돼 4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영동포도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체험관광 축제로서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낚시 등 포도를 주제로 한 30여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달콤한 가족사랑 영동포도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신명나는 부대행사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지역의 대표 과일인 ‘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지만, 이곳에서 포도 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여름 제철과일을 비롯해 와인, 포도즙 등 가공식품, 임산물 등 과일의 고장에서 생산된 명품 과일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포도주산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청포도(샤인머스켓)도 선보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첫날부터 유쾌하고 흥미로운 각종 이벤트와 상설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돼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 ▲ 지난해 영동포도축제 모습. 포도밟기 장면.ⓒ영동군
    ▲ 지난해 영동포도축제 모습. 포도밟기 장면.ⓒ영동군

    우선 24일 저녁 7시 영동체육관에서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가 총출동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에 이어 여름 밤하늘의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26일 저녁 7시 30분에는 군민운동장에서는 추풍령가요제가 개최돼 본선 참가자 10명의 열띤 경쟁과 초대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선보이며, 28일 열리는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3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결전을 벌인다.

    특히 올해 포도축제는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미는 첫 번째 축제로서 민간 전문 인력 특유의 신선함과 산뜻함을 한껏 살렸다.

    개막식 전반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진행해 의전을 간소화하고, 기존의 포도밝기 체험장 장소를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긴다.

    또한 포도나르기 등의 프로그램 개발 등 체험프로그램 컨텐츠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점 위주로 꾸미고, 푸드트럭 배치 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먹거리존을 확대 운영한다.

    인근 포도농장에서 체험비 6000원을 내고 직접 2kg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는 ‘포도따기’를 비롯해 포도밟기, 포도낚시, 포도싸커 등 포도를 활용한 체험과 키즈골프, 영동워터롤풀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백성우 재단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롭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축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