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내 연면적 4만176㎡ 지상2층·지하1층 규모
  •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이 지난 3월 24일 청주전시관 공동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이 지난 3월 24일 청주전시관 공동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충북도

    충북도가 미래 新성장동력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중앙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청주전시관 건립계획’이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시산업발전협의회는 전문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중앙행정기관의 고위공무원단으로 구성됐다.

    또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는 지난 1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업무수행 약정을 체결했으며 도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변경 용역 추진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청주전시관은 도와 청주시가 오송생명과학단지 18만2000㎡를 확장해 9만4000㎡부지에 전시시설 1만368㎡, 회의실 3088㎡, 주차장 1만2960㎡ 등 연면적 4만176㎡의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어 상업용지 3만5000㎡을 분양해 쇼핑단지, 복합레저센터, 업무지원시설 등 전시컨벤션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 동안 충북은 광역자치단체중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이었으며 민선5·6기에 들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임시 천막을 설치해 치르는 등 풀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오세봉 바이오산업과장은 “기업지원 성격의 전시관이 건립되면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국토 및 고속교통망의 중심인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숙박, 상업,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고 오송의 도시기반시설 및 주변생활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MICE 산업 발전을 통한 충북경제 4% 진입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도와 청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전시관 등 MICE산업은 기존제조업과 더불어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협의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