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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21일 다음달에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비상 대비 태세를 마련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15일 폐막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17일 1만8000여 장의 엑스포 초청장을 전국으로 발송하고, 주요 장‧차관 및 VIP초청 협의, 행사장 준비 마무리, 전 공직자 비상근무 편성 등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엑스포 개최와 연계된 전국 단위 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엑스포조직위에 추가 인력을 파견해 업무협력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엑스포조직위 집행위원장인 이근규 제천시장도 엑스포 준비에만 몰두한다.
이 시장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중국 난닝시에서 개최되는 제3차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에 한국 대표 시장으로 초청됐으나 엑스포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중국 일정을 포기했다.
특히 중국-아세안 시장 포럼측은 최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온 이 시장에게 기조연설과 특강을 특별히 배정하고, 수행원 포함 3인의 항공료 및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제공하면서 초청 의사를 강하게 전해왔었다.
이 시장은 “이번 포럼이 제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지금은 집중적 업무지휘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한 달여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막바지 홍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방방곡곡 홍보투어를 지속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엑스포 성공 개최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80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국내외 250개 업체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