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착수…거미줄처럼 늘어진 공중선 정리
  • ▲ 신갈마로(서측) 지중화사업 위치도.ⓒ대전시
    ▲ 신갈마로(서측) 지중화사업 위치도.ⓒ대전시


    대전시가 한국전력공사(통신사 등)와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신갈마로(서측) 지중화사업을 오는 22일 착수한다.

    이 사업은 지상에 거미줄처럼 늘어져있는 공중선을 지중화하는 공사로 2014년부터 갈마동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건의된지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전과 통신사업자와 이중굴착 방지 및 사업비 분담(50%)을 사전 협의를 통해 동시에 시행하는 지중화사업은 양측의 사업시기 및 예산확보 등이 일치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의 필요성, 주변의 여건 등을 감안해 이뤄지게 됐다.

    신갈마로에 한전 및 통신주의 지중화가 완료되면 그동안 도시미관저해요인의 주범이었던 거미줄 같은 전선, 광고물 벽보로 사용하다시피 한 전주가 없어져 보행환경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지중화사업은 매년 각 구청별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대상지를 조사·선정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8년에는 같은노선중 ‘동측’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교통건설국 건설도로과 이종범 과장은 “이 도로를 통행하는 주민께서는 도로굴착으로 인한 통행불편 및 혼잠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