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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문백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LH공공임대아파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2018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서 충북에서 유일하게 문백면 봉죽리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지방 중소도시, 읍·면 등의 임대주택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심의를 거쳐 진천군 문백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진천군은 2016년 이월면 송림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2017년 상반기 진천읍 성석지구 행복주택사업 등 연이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사유는 사업대상지 인근에 면사무소, 초등학교, 보건지소 등이 위치해 있고, 바로 인접해서 복지회관이 최근에 개관하는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하나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은 세부적으로 행복주택 15호, 국민임대주택 90호, 영구임대주택 15호 등 총 120호(167억원)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서민 등을 대상으로 LH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추진 일정은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 후 협약을 갖고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쳐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진천군은 이월면 송림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170세대, 230억원), 진천읍 성석리 행복주택(420세대, 404억원), 광혜원 LH공공임대주택(876세대, 784억원), 문백면 봉죽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120세대, 167억원) 등 202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633세대를 완공하게 돼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하여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달 14일 국토부 현장실사에도 현장에서 직접 사업의 당위성 및 입지적정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고, 별도로 국토교통부를 방문 하는 등 사업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많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공모사업을 준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LH공공임대아파트 유치로 문백면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