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농가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 발급받아 유통 가능해져축산위생연구소 29·농관원 49곳 검사…1곳 검사 중
  • ▲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살충제 계란 검사 모습.ⓒ충북도
    ▲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살충제 계란 검사 모습.ⓒ충북도

    ‘살충제 계란’ 사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섭 충북도 축산과장은 17일 기자실에서 “이날까지 도내 78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 77농가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농가는 검사 중”이라며 “음성 판정된 농가의 보류 중이던 계란 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음성 판정된 농가는 ‘식용란 살충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도내에서는 78개 산란계 농가 400만 마리에서 하루 390만개의 계란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 농장에서 피프로닐, 광주시의 농가에서 비펜트린이라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살충제 계란’에 대한 공포가 시작됐다.

    이어 16일에도 강원 철원군에서 피프로닐, 경기 양주시와 전남 나주시·충남 천안시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되며 전국적으로 계란 유통이 금지되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김 과장은 “충북에서 생산된 계란의 안전성이 증명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농약검사를 포함한 계란 위생을 강화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