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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괴산자연드림타운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아시아 최고의 생태순환‧산업형 유기농테마파크가 들어선다.
17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로, 주차장, 테마숲길, 물의정원 등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이란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괴산자연드림타운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일원에 122만2835㎡규모로 추진된다.
군은 총사업비 2604억원(국비 540억, 지방비 72억, 민자 1992억)을 투입하고 40개의 유기식품 생산 기업체 유치, 450가구 규모의 테마마을 조성, 물의정원, 유기농전문컨벤션센터, 영화관, 헬스장, 수영장, 숙박시설 등을 갖춰 아시아 최고의 유기농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농 관련 1‧2차 산업의 상생발전과 유기농농산물 견학‧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관광‧교육프로그램화해 3차산업을 형성, 6차 산업을 완성시킬 방침이다.
또한 유기농전문컨벤션 건립을 통한 유기농 관련 마이스 산업 육성,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 갈론구곡, 쌍곡계곡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영화관, 호텔 등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괴산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1000여명의 고용창출과 4000여명의 인구증가 등 유기농산업 발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해 아시아 최고의 유기농 프리미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5월 충북도를 거쳐 국토부에 괴산자연드림타운을 공모 신청해 전국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3개소의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