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13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상지역에 무심천과 석남천·가경천의 추가 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미호천 배수능력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 변 의원은 정부의 ‘도시하천침수종합대책’대상지역에 청주시가 누락돼음을 보고받고 즉시 국토부에 청주시가 대상지역에 포함시키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북도 및 청주시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당초 홍수방어시설이 관리주체가 상이하고, 시설 투자계획을 부처별로 수립하는 등 통합적 도시홍수 대응에 한계가 있어 홍수예방이 어려운 도시하천 유역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부처 공동으로 대상지역을 선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각 부처의 홍수예방시설을 연계해 종합대책 및 특별법(안)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충북 수해가 나기 전에 협의된 전국 30개 대상지역에는 청주시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변 의원은 반드시 청주시가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가 청주시를 도시하천침수종합대책 지역에 추가하기로 방침을 정했음을 지난 11일 변 의원에게 통보해 왔으며 국토부는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인 행안부·환경부와 대상기관 변경을 협의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에 포함되면 무심천을 비롯해 석남천, 가경천 등 청주권 지방하천정비 사업이 실시되고 추가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