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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매포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매포체육관이 4일 모습을 드러냈다.
군은 이날 류한우 군수와 조선희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체육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매포체육관은 2015년 11월 매포읍 평동리 일대 5459㎡의 부지에 착공한 뒤 1년 8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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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3149㎡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총사업비 62억원이 투입됐다.
이 체육관은 실내경기장과 체력단련실, 관람석(352석) 등이 갖춰져 있으며 탁구와 배구, 농구, 핸드볼 등 다양한 실내 운동경기가 가능할 만큼 넉넉하게 조성된 게 특징이다.부대시설로는 사무실과 라커룸, 탈의실, 샤워실, 선수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매포체육관은 충북도의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에 따라 군의 건립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돼 건립됐다.
매포읍은 그동안 2800여 세대에 62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실내체육관이 없어 주민들은 각종 체육·문화행사 등을 단양읍까지 와서 치르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인근의 매포생활체육공원과 단양읍, 적성면에 위치한 공설운동장, 적성생활체육공원 등 기존 체육시설이 연계가 가능해져 스포츠마케팅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매포체육관은 생활체육인구 저변확대와 함께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각종 실내경기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