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단, 현지 방문중…워싱턴파크공원에 자매결연 기념식수 행사 ‘진행’
  • ▲ 영동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가 현지 날짜로 지난 3일 자매결연을 맺었다.ⓒ영동군
    ▲ 영동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가 현지 날짜로 지난 3일 자매결연을 맺었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글로벌 도시와 손을 잡는 등 대외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5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가 현지 날짜로 지난 3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영동군의회 정춘택 의장, 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매결연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 중이다.

    알라미다시는 인구 7만여명이 거주, 샌프란시스코 및 오클랜드와 연결된 섬 도시로써 의료 및 바이오산업과 해양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영동군과는 2015년 두마게티시에서 PC기증식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갖고 있다.

    자매결연 체결식에는 영동군대표단과 알라미다 시장 및 시의회의원, 자매도시협회장 및 회원, 샌프란시스코 충청향우회 및 다수의 한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알라미다 시장 및 시의회 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박세복 군수의 그간의 자매결연 추진에 관한 기조연설과 정춘택 의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축하메세지도 이어졌다.

  • ▲ 박세복 영동군수가 현지 날짜로 지난 3일 워싱턴파크공원에 자매결연 기념식수를 했다.ⓒ영동군
    ▲ 박세복 영동군수가 현지 날짜로 지난 3일 워싱턴파크공원에 자매결연 기념식수를 했다.ⓒ영동군

    또한 워싱턴파크공원으로 이동해 자매결연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 기념식수 행사는 알라미다시의 자매도시 중 최초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으며, 시는 이를 계기로 자매도시 결연 시 전통으로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 도시는 호혜평등, 공동개발 및 상호이해와 친선 향상을 원칙으로 상호 간 관계자 우호방문을 촉진하며 폭 넓은 친선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양도시가 상생발전하고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함에 있어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첫 교류사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교류사업을 제안했다.

    알라미다시 자매도시협회 카렌 퐁(Karen Fong) 회장은 “2015년 11월 필리핀 두마게티 방문의 인연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자매도시협회장으로서 흥미롭고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것을 환영한다”고 감격스레 말했다.

    트리시 스펜서 (Trish Spencer)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를 회상하며 “박세복 군수가 난계국악축제·와인축제에 초대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매도시로 함께할 것을 굳게 다짐했었다”며 “미국독립기념일을 맞아 재회할 수 있어 기쁘고 서로 더 가깝게 느끼고 문화 이해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라미다시는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을 맞아 알라미다시 퍼레이드 축제에 맞춰 자매결연을 갖고자 관련 행정절차와 상호 일정조율을 거쳐 영동군을 초청했다.

    이 행사는 2500명이 참가, 6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알라미다시 최대 축제다.

    지난해에는 군이 영동난계국악축제에 트리시 스펜서 시장 일행 등을 초청해 영동의 매력과 정체성을 한껏 보여주며 문화 교류로 우호를 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