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농림부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통해 국비확보 계획
  • ▲ 충북 청주시가 3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3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청주시

    30여년 간 충북의 농수산물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해온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흥덕구 옥산면 이전이 가시화 됐다.

    시는 3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전 후보지 위치, 도매시장 규모 및 총사업비 반영내용 등을 점검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2013년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이다.

    1988년 11월 개설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노후화된 시설과 거래량이 개설 당시보다 5배 급증한 반면 물량을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경매장과 주차장이 협소해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종사자, 농업인,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다.

    시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수정·보안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선정위원회, 공유재산심의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16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2월 28일과 3월 9일 2회에 걸쳐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광주서부, 서울강서, 충남천안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5월 11일 중간보고회, 5월 26일 주민설명회, 7월 3일 최종보고회를 거쳤으며, 오는 7월 15일 완료된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도매시장 대표, 옥산면 주민대표와 연구용역을 주관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원상연 원예유통과장은 “농업인, 도매시장 종사자, 시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영도매시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