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정립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와 국무총리실 단독청사 건립을 19대 대선 출마 후보들에게 제안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선후보들의 동의를 전제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경제,사회 중앙부처가 위치한 세종시에 인수위를 설치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시에는 행정 기능 대부분이 집중돼 있어 인수위와 중앙부처가 원활하게 의사소통 할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인수위 설치운영은 정치와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새 정부의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추가이전과 청사신축이 시급하며 현재 정부 세종청사의 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청사건립 계획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청사 추가건립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청사 신축과 재배치 등은 행자부가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부처 추가이전 등을 고려하여 검토하겠으나 국무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감안해 정부세종청사를 대표 할 수 있도록 총리실 독립청사 건립도 제시했다.

    총리실 독립청사는 새 정부가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보여주는 방안이 될 것이며, 또한 세종청사 공간부족 등의 이유로 미뤄졌던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민간 건물임차와 기존 청사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이 시장은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사업과 제안이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과제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및 정치권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