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미래사회 전략적 대응위해 충북미래비전 2040계획 추진”
  • ▲ 충북도가 11일  ‘충북미래비전 2040’ 수립을 위해 ‘도민비전단’ 발대식을 가졌다.ⓒ충북도
    ▲ 충북도가 11일 ‘충북미래비전 2040’ 수립을 위해 ‘도민비전단’ 발대식을 가졌다.ⓒ충북도

    충북도가 도민의 희망과 염원을 담은 ‘충북미래비전 2040’ 수립을 위해 ‘도민비전단’을 구성하고 11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원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출범한 도민비전단은 10대 중학생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11개 시군에서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참여했다.

    최연소 참여자는 14세의 안수현(청주시 원봉중 1학년)양 이었으며 최고령자는 단양에서 참석한 66세의 조지화 여사다.

    또한 미래세대인 중·고등생, 대학(원)생, 영재학교 학생들과 차세대를 선도할 30~40대 젊은 층이 많이 참여했다.

    직업별로는 교수, 의사, 교사, 기업인, 자영업자, 공무원, 이장, 사회복지사, 회계사, 농축산업자, 화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문화행사로 문을 연 도민비전단 발대식에서는 최연소 참가자인 안수현(청주 원봉중 1학년)양이 도민비전단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이후 회의진행 전문가인 퍼실리테이터의 사회로 원탁회의 오프닝을 거쳐 충북의 미래상, 미래 도전과제, 미래 핵심가치 등 3개 주제에 대해 참여한 도민들의 열띤 토론과 의견수렴과정이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나와 아이들이 살고 싶은 미래 세상은?’, ‘살고 싶은 미래, 충북이 준비해야 할 것은?’, ‘미래 충북 도정의 핵심가치는?’ 등이다.

    ‘내가 디자인하는 우리의 미래’란 슬로건으로 도민비전단은 회의를 통해 충북의 미래상, 미래 도전과제, 미래 핵심가치 등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이후 도민의식조사, 온라인 소통방, 공청회 등에 적극 참여해 미래 충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시종 도지사는 발대식에서 “향후 우리의 미래는 4차산업 혁명을 통한 산업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도시화, 기후변화, 사회 양극화 등의 문제들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후손들에게 희망찬 충북의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충북미래비전 2040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도의‘미래로 세계로’전략 구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충북은 우리 도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오늘 도민비전단 여러분께서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대표해 모인 만큼 충북의 바람직한 미래 모습과 충북이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들에 대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민비전단 원탁회의에 참여한 김형걸씨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보람도 느낀다”며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홍보해 좀 더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들이 충북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열띤 토론을 통해 모아 주신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향후 충북미래비전 연구는 물론 도정 정책수립 연구에도 적극 반영해 도민이 희망하고 염원하는 충북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