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사무소서 공무원·지역 농축협장 등 참석해 ‘방역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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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와 인접한 보은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훈 시장이 16일 문의IC(문의면 미천리) 거점소독소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해 문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고황기 청주시농업기술센터장, 김응길 농업정책국장, 4개구 구청장 및 지역 농·축협장 등 16명이 참석해 예방접종 실태와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축산단체장 등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고 인접 보은군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전 공무원 및 단체가 나서 예방접종과 소독지원 등 방역대책에 상호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생산자 단체에서는 당분 간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모든 단체행사 및 모임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15일 소 및 돼지농가에 대한 일제접종을 완료했고 염소에 대한 일제접종도 17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거점소독소 3곳(북이면사무소, 오창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송읍사무소)에 이어 4곳(미원면 성대리, 문의면 미천리·괴곡리, 가덕면 인차리)을 추가 설치하는 등 총 7곳에서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