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구제역 방역 총력, 대선공약 관련 사업,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여러가지 당면현안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보은을 구제역 발생의 마지막 방어선으로 여기고 그 외 어느 지역에도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며 “특히 경북 상주와 보은, 옥천·영동 갈림길을 중심으로 방역망을 설치하고 철저히 소독해 구제역 확산을 완벽하게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대선공약과 관련해서는 “대선 공약 사업 중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강릉에서 목포를 연결하는 의미를 더해 ‘강호선 철도 고속화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충북선 고속화사업에 더해 호남고속선~충북선(오송)과 충북선(제천)~중앙선(원주), 그리고 중앙선(원주)~원주강릉선 연결철도 사업을 묶어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청주(내수)와 영동(옥천)을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은 미진한 상황이니 내수~초정 간 도로 조기건설과 입체교차로 추진, 현재 2차로인 보은~영동 구간 4차로 확장 등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사업이 대선공약에 꼭 반영돼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청풍호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활용해 제천이 국제음악영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천시와 협의할 것”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풍호 인근에 작은 영화관 개념이 확대된 연극, 영화, 문학, 그림 등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이 수시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을 구상하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