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 오송역으로 들어오는 KTX고속열차.ⓒ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역으로 들어오는 KTX고속열차.ⓒ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오송역~세종정부청사 구간의 택시요금 복합할증 폐지에 이어 버스 이용 시에도 (가상)세종역보다 요금이 저렴하다며 “세종역 신설은 금전적·시간적 실익이 없다”고 강하게 못 박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오송역~세종정부청사 구간의 청주지역 택시에 적용되던 복합할증 35% 폐지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택시요금이 현행 2만360원에서 1만5600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오송역에서 내려 택시로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할 경우 총 요금은 3만4100원으로 (가상)세종역에서 택시를 타고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총 요금 3만1000원보다  3100원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BRT)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31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 시간도 서울역~세종정부청사 간 오송역 이용 시 80분 정도 소요되고 (가상)세종역 이용 시 78분 정도 소요돼 약 2분 가량 차이가 났다.

    가상의 세종역은 이해찬 의원이 주장하는 금남면 발산리 기준이다.

    한편 이날 세종역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더욱 강력한 ‘백지화’ 활동을 다짐하는 등 새해 들어 지역내 ‘세종역 저지’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