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주시가 13일 저녁 ‘각자내기의 날’ 행사를 가졌다.ⓒ충주시
    ▲ 충주시가 13일 저녁 ‘각자내기의 날’ 행사를 가졌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13일 저녁 시간대에 맞춰 공직자, 기관·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내기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80여개 음식점에서 일제히 간담회, 송년회, 친교의 날 등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법 적용의 모호성과 소극적 해석으로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추진한 이날 행사에서 계산은 참여자가 각각 각자내기로 이뤄졌다.

    시는 현재 매주 수요일에 가족의 날 운영과 직원 생일 파티 및 선물, 취미생활 같이하기 등 법 시행 취지와 관련 없는 개인활동 및 시청사 내 40개의 학습동아리 및 동호회 활동도 장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충주시 전역에서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및 각자내기 동참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김영란법으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를 극복하는 최선책은 올바른 법 이해와 각자내기 등 건전한 소비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각자내기가 일회성이 아닌 연말 각종 모임 등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