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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 정영석씨가 국내 7번째 식품명인으로 탄생했다.충남도는 11일 인삼정과 제조 기능을 보유한 금산 정영석씨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71호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전통 식품을 계승·발전시키고 기능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1994년 도입한 식품명인 제도는 이를 지정받기 위해서는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며 이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지정된 식품명인은 모두 82명으로, 이들 명인이 제조한 제품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식품명인’ 표시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식품명인으로 이름을 올린 정 명인은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인삼정과 제조법을 그대로 전수 받았다.
정 명인은 1970년부터 한국농촌문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의 특산물인 인삼과 약초재배를 활성화하고 1987년 고유의 인삼정과 제조 관련 특허를 받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금산 인삼만을 원료로 사용해 홍삼의 약성을 고스란히 보존하면서도 산성성분을 제거, 맛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지닌 인삼정과를 생산, 인삼 전문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내 식품명인은 정 명인 외에도 △금산인삼주 김창수 △계룡백일주 이성우 △구기자주 임영순 △가야곡왕주 남상란 △한산소곡주 우희열 △서천도토리묵 김영근 명인 등 6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