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농장 14km까지 감염 확대…현재 닭·오리58만6682수 살처분
  • ▲ 충북도 방역본부가 AI확산을 막기위해 이동제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충북도
    ▲ 충북도 방역본부가 AI확산을 막기위해 이동제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충북도

    충북 음성군 삼성면과 진천군 초평면의 농장에서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해 해당지역의 오리 2만400수가 살처분됐다.

    특히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생한 오리 사육 농가는 지난 16일 최초 발생한 맹동면의 농가로부터 14km이내 지역으로 확산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진천군 초평면의 발생 농장은 이월면 농장에서 5km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살처분된 오리는 음성군 삼성면에서 8400수, 진천군 초평면에서 1만2000수 등이며 현재까지 모두 58만6682마리에 이른다.

    도 방역당국은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해당 농장 가금류 및 소유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AI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가금류, 관련 종사자, 차량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지난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한 음성 맹동지역 시료 5건이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15개 농장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7개 농장(진천군 2, 음성군 5)이 검사 진행 중이다.

    또한 AI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위해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