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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제조업체의 대규모 부도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9일 9월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액 제외)은 0.60%로 전월(0.26%) 보다 0.34%p 상승, 지방평균(0.18%) 및 전국평균(0.19%)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부도처리된 업체의 어음교환액이 늘고 있는 데다 도내 일부 제조업체의 대규모 신규 부도(1건, 8억1000만원)가 발생된 데에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9월중 당좌거래정지 업체수는 2개 업체이며 신설법인수는 186개로 전월(197개) 대비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184개)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기업체의 수출감소 및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업종별 부도금액은 기타서비스업이 4억원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17억2000만원, 음식·숙박·도소매업 1억1000만원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