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태산길 걷기대회 포스터.ⓒ단양군
    ▲ 삼태산길 걷기대회 포스터.ⓒ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오는 29일 ‘제8회 삼태산 걷기대회’를 연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어상천면 삼태산은 삼태기 3개를 엎어 놓은 모습을 가졌다고 해서 삼태기산,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을 띄고 있어 누에머리산이라고도 부른다.

    어상천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어상천면지역개발회가 후원하는 걷기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어상천초등학교를 출발해 용바위골 입구를 거쳐 방산미까지 4㎞ 코스다.

    오후 2시부터는 어상천초등학교에서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 농산물 판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삼태산은 예로부터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게 솟아올라 남자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은 일반 등산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이 잘 보존돼 있으며 최고봉인 누엣머리봉 등 일부 코스는 산세가 험해 전문 산악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산행은 어상천면 임현리∼용바위골∼누에머리 정상∼삼태기산 정상∼무두리∼일광굴을 지나 임현리로 다시 내려오는 11km 코스로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신승관 어상천면장은 “지난 2008년부터 경기활성화, 주민화합을 위해 등반대회를 열고 있다”며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삼태산에서 가족과 연인들의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