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안에서 지난 2013년 개최된 ‘말리’전 모습.ⓒ천안시
    ▲ 천안에서 지난 2013년 개최된 ‘말리’전 모습.ⓒ천안시

    축구국가대표팀과 북중미 강호 캐나다와의 A매치 경기 천안유치가 성사됐다.

    천안시는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캐나다를 상대로 다음달 11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경기유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수차례 접촉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유치를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3년 ‘말리’전, 2014년 남미의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천안을 다시 한 번 A매치 개최도시로 낙점한 것이다.

    친선경기 상대 캐나다는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4전 1승1무2패로 우리나라가 열세에 있어 이를 만회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13년 ‘말리’전 3대1 승리, 2014년 남미의 파라과이와 2대0 승리로 천안은 축구국가대표팀 ‘승리의 땅’으로 각인됐으며 파라과이전은 2014년부터 대표팀을 맡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러져 슈틸리케 감독에게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시는 다음달 15일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의 전초전이 될 이번 경기의 승리와 A매치 성공개최를 위해 종합운동장시설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교통 및 안전 등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한계상 U-20월드컵지원단장은 “올해도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를 천안에 유치해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시민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우리대표 팀에 대한 열렬한 응원으로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천안시의 높은 축구열기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